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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Diary15

서로의 Context를 파악하자 같은 프로덕트를 다루는 조직이라도 내부적으로는 서로 다른 성격의 이해관계자 그룹이 생기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사업 부서에서는 많은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할 것이고, 개발 부서에서는 확장성 있는 설계 및 코드, 안정적인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그들이 주로 원하는 바일 수 있다. 마케팅 부서라던가 보안 부서와 같이 부서가 여러 갈래로 더 나뉘어져 있다면 각 부서의 요구나 목표도 그 만큼 더 다양할 것이다. (Cross Functional 한 소규모의 팀이어도 결국 여러 직군의 사람이 모이다보면 각자 원하는 바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해관계자는 내부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를 위해 금액을 지불하는 고객 또한 중요한 이해관계자 중 하나다. 하나의 프로덕트라.. 2021. 7. 10.
My Motto of 2021 이전 회사들은 회사 규모가 작았고 서버 개발자가 5명 이하였다. 당시에는 Waterfall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는데도 인원이 적다 보니 업무를 할 때 의사소통이나 업무상황 공유 등이 어느 정도 잘 되었다. 그러다 보니 당시에는 어떻게 일하면 좋을지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고, DDD를 통해 Event Storming은 알고 있었으나 실제 프로젝트에서 경험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 회사는 100인이 넘는 스타트업인데 금융이라는 도메인이라 개발자뿐만 아니라 금융, 법률 등 실무진들의 비중도 큰 회사이다. 2020년 4분기에 온라인 투자 관련 금융제도가 바뀌어서 서비스를 전체적으로 뒤집는 큰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는데 이때 프로젝트 방식이 전형적인 Waterfall이었다. 기획, PM이 어떻게 .. 2021. 1. 2.
Make practicable daily routine 나는 스스로를 잘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걸 알기에 나는 나를 움직이지 않으면 안될 상황을 만들어 나를 억지로라도 움직이게 만들었다. 예전에는 나를 억지로라도 움직이기 위해서 회사 근처 영어 학원에서 오전반을 다녔고 재밌어서 스터디 리더도 했었다. 주말에는 스터디를 했었고 휴일에 너무 늘어져있으면 근처 카페라도 가서 일단 차 한잔 시켜놓고 차 값이 아까워 적어도 한 시간은 공부를 하든 독서를 하든 뭔갈 하곤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집 외에 실내를 들어가질 못하고 집 안에 쳐박혀 있어야하니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들이 아예 사라졌다. 스스로 규칙이 없다보니 그때그때 주어진대로 생각하게 되고 할 것을 그냥 잡히는데로 정하게되더라. 몇 개월의 바보같은 시행착오 끝에 스스로 지켜야할 루틴의 필요성을 느꼈다... 2020.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