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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Diary15

Simple is the Best 세상엔 어떤 문제를 풀기위한 수십가지 방법들이 있다. 그렇기에 개발자로서 우리는 무언가를 만들면서 "좋은" 결정을 내려야한다. 그러면 "좋은" 결정이란 무엇일까? 나같은 경우, 개발에서 "좋은" 결정은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 챌린지 마다 항상 우아하게, 복잡하게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분산 시스템에서 Unique ID 생성하기'와 같은 주제를 찾아보았다면 아마도 Flickr의 Ticket Server 방식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https://code.flickr.net/2010/02/08/ticket-servers-distributed-unique-primary-keys-on-the-cheap/ 이 방식은 동일한 년도에 발표한 Twit.. 2022. 5. 2.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를 읽고... 지금과 같이 소프트웨어가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이 큰 시기에 제품을 만드는, 특히 스타트업에서 제품을 만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구글이라는 성공한 빅테크 기업의 방식을 엿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웠다. 책에서 다루는 주제가 매우 넓기도하고(심지어 퇴사 희망자를 다루는 방법까지...) 내용도 많다보니 모든 내용을 여기에 적을 순 없지만, 책 뒤표지에 있는 목록(긍정의 문화를 세워라, 폐쇄보다는 공개를 기본으로 설정하라, 배움을 멈추지 않는 사람을 채용하라, 고개만 끄덕이는 인형을 조심해라, 계급이 아니라 관계를 형성하라, 일단 내어놓은 다음 개선하라)만 보더라도 충분히 흥미롭고 우리 조직은 어떤지 생각해볼만한 내용들이고 구글이라는 기업이 어떻게 일하고 있고 어떤 사람을 뽑으며 어떤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를.. 2022. 3. 20.
팀에도 보이스카우트 규칙을 지키도록 하자 클린코드에서 엉클 밥은 보이스카우트 규칙과 코드를 결합시켜 설명한다. The Boy Scout Rule : "Always leave the campground cleaner than you found it." 개발자로서 코드에 보이스카우트 규칙을 적용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더 나아가 같이 협업을 하는 팀의 일원으로서 이를 팀에도 적용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팀이 겪고있는 문제를 개선한다는 것은 어쩌면 큰 일을 해야할 것 같이 거창해 보이지만 작은 노력으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에러 트래킹이 힘들어 매번 뒤늦게 오류를 발견하는 경우 Sentry 등의 에러 트래킹 툴을 적용하고 Slack과 연동하여 오류를 빠르게 탐지하고 고칠 수 있다. (Sentry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면 코드 몇 줄.. 2021. 12. 19.
개발자가 DX를 추구하면 안되는걸까 조직은 좋은 BM, 인프라, 인맥, 투자금 등의 배경이 탄탄하더라도 결국 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동화된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더라도 결국 무언가를 기획하고 만들어 가는 것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즐겁지 않고 감정 소모가 많다면 과연 좋은 제품으로 나올 수 있을까? 나는 무엇을 일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어떻게 일하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최근에는 DX(Developer Experience)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https://developerexperience.io/practices/good-developer-experience Good Developer Experience TL;DR Do not forge.. 2021. 12. 12.
Contribution to Bucket4j Rate Limiting 관련해서 리서치하다가 Bucket Token 알고리즘에 대해 알게되었고, Java에서 해당 알고리즘 관련 라이브러리가 없나 확인하던 중 Bucket4j 라는 라이브러리를 발견했다. 충분히 많이 쓰이고 Spring integration도 제공하고 있어서 파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아 document를 살펴보았다. document에 실질적인 사용 예제를 제공해서 API 파악 겸 용도 확인용으로 document의 예제를 따라 쳐보고 있었는데, 특정 예제가 되질 않아 관련해서 document 수정 PR을 올렸다. 비록 문서 수정이지만 다행히 내가 파악한 코드가 맞았는지 빠르게 merge 되었다. 언젠간 오픈소스에 코드 관련된 PR도 날릴 수 있지 않을까? :) 2021. 11. 17.
크래프톤 웨이를 읽고... 주말 동안 크래프톤 웨이란 책을 읽었다. 기술 서적 외에 책은 잘 읽지 않았는데 CTO님과 얘기를 나누면서 이 책 얘기가 나와서 궁금해서 읽어봤는데 블루홀에서 지금의 크래프톤이 되기까지 이야기가 적나라하게 드러나있고 그 과정이 순탄치 않고 자극적이어서 마치 소설을 읽듯이 빠르게 이야기에 들어가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고나서 느끼는 여운을 그냥 흘려보내기 아까워서 생각나는데로 적어본다. 초반부에는 현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이 MMORPG 명가라는 비전 아래 공동 창업자들과 블루홀을 창업을 하고 세상에 없는 MMORPG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열정적인 스타트업의 모습이 비춰진다. 하지만 이후 테라라는 제품이 나오기까지의 고통과 힘들게 나온 제품에 비해 빠르게 식은 게이머들의 관심과 저조한 수익으로 인한 재정악화.. 2021. 8. 9.